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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의 게시판이 여기뿐인 것 같아 글 올려보아요.
아마 이번주 월요일 쯤 남자친구 선물용으로 5만 5천원짜리 구매했던걸로 기억해요. 급하게 선물을 준비해야 할 일이 있어서 구매한거지만 너무 기분이 나쁘고 실망스럽습니다.
원래는 젊은 여성분이 하시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저씨가 계셨으니 주인분이 바뀌셨을지도 모르겠네요.
선물하기 위함이다보니 남자들이 좋아하는 향에 대해 설명이나 추천을 듣고 싶었는데 제가 물어볼 때마다 "나는 잘 모른다. 그렇게 물어보면 파는 입장에서 제일 안팔리는 상품을 추천할 수 밖에 없다."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럼 손님들이 많이 찾는 제품은 뭐냐고 여쭤보아도 대답은 같았고요. 담배 냄새도 심하게 나서 짜증났어요. 양초를 다 고르고 포장하시면서도 "남자가 아무리 비싼 선물을 해줘도 여자는 크게 고마워 할 필요 없다. 고마워하는 기색을 보이는 순간 그 여자는 그 정도의 값어치밖에 되지 않는다. 그리고 여자가 남자한테 선물을 할 때는 너처럼 신중할 필요가 없다."는 둥의 쓸데없는 이야기를 한참이나 이어가셨어요.
저도 일이 끝나고 저녁시간에 간거라 너무 피곤하기도하고 순간 어이가 없어서 제대로 대꾸 한마디 못한게 후회스럽네요. 선물이기 때문에 받는 사람을 한번 더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에 신중한건 당연한거고요. 이건 누구나 남자친구라서가 아니더라도 해당합니다. 그리고 선물을 받고 좋아하는 그 사람의 모습을 보며 더 좋은 것을 또 해주고 싶은 마음이지 값어치 매기기에 급급하지 않습니다.
자신도 말씀하시면서 손님한테 할말은 아니지만~을 덧붙이였으니 하지않아야 할 말이라는거 인지하고 계신듯한데 다시 생각해도 불쾌하네요.
양키 캔들은 좋아하지만 여기 지점은 이용 안할것같고 좋은 마음으로 사러갔다가 손해 본 기분이에요.